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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들

처음 써보는 맥북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현대리베로를 시작으로 해서 컴팩프리자리오, 삼선센스큐, NEC 버사 등등 수많은 노트북들이 거쳐갔지만 맥킨토시로 컴퓨터 세계의 입문을 한 나로써도 애플의 노트북은 쉽게 사 볼 수 있는 기종은 아니었다.

이유는 역시 자금 사정과.. 지금은 예전과 비교하면 타 노트북 대비 크게 비싸다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그 당시, 막 취업을 하고 맥북프로 티타늄이 나왔을 그때, 처음 그 디자인을 보고 너무 갖고 싶었지만 가격표를 보고는 침만 흘릴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음악이나 영상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가들만 전문 프로그램을 돌리는 고급 기종이라는 생각에 동영상과 게임으로 막 쓰기에는 너무나도 아깝다는 생각이었었다.

일단 맥북을 처음 보면 예쁘다.. 참 예쁘다. 특히 조금 어두침침한 곳에서 환하게 켜진 사과마크를 보면 더 그렇다.


애플 제품은 전체적으로 예쁘다는 느낌과 함께 마감이 참 좋다는 느낌과 구석구석 참 꼼꼼하게 신경을 썼다는 느낌을 준다. 물론 요즘은 국내 제품들도 참 얇고 예쁘게 잘 나온다. 



모서리에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라운딩.


정면 기준으로 좌측에는 전원/라이트링 두개, USB 그리고 이어폰 단자가 위치하고 있다.


뒷면은 아무것도 없이 깔끔.


우측에는 메모리, HDMI, 그리고 USB 단자가 위치해 있다.



키감은 적당하다. 배열도 나무랄 곳이 없는 편.



Dock 이라고 해서 자주 쓰는 프로그램을 위젯처럼 꺼내놓고 쓸 수 있다.



전원 버튼은 보이는것처럼 다른 키들과 함께 자리하고 있다.


독의 아이콘에 커서를 갖다대면 커지고 인근 아이콘들까지 자연스럽게 커진다.


편하다면 최고의 편리함으로, 불편하다면 최대의 불편함으로 꼽는게 동기화인데 윈도우즈나 안드로이드 등등 여러 기기와 시스템을 써 보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참 편리하게 사용중이다.

사용자를 위해 참 세세하게 배려했구나 하고 감탄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사진 관리 프로그램이다.

카메라의 메모리가 되었던, 애플의 기기가 되었던, 사진 프로그램으로 연결하게 되면 생성 시간순으로 쭉 나열되고 월이나 연도별로 관리 된다.

안드로이드기기에서 사진을 정리할 경우 중 다른 기기에서 찍은 사진을 한 폴더에 넣어 정리하려 하면 중복된 이름때문에 일일이 이름을 바꿔 넣는다던지, 날짜별 정리가 엉망으로 되어 정리에 시간을 많이

 






열기 배출구는 힌지 바로 앞에 위치한다.


평상시에는 존재감이 느껴지지 않지만 3D기반의 무거운 게임을 돌리거나 윈도우로 부팅할 경우 미친듯이 뜨거운 공기를 뿜어댄다.




키보드 좌우에 위치한 스피커는 노트북에서 듣는것 치고는 참 괜찮은 음질을 들을 수 있다. 막귀에 가까운 나로써는 딱히 고음에서도 찢어지거나 둔탁해지는 그런 느낌은 전혀 없었다.


요즘 작게 나오는 아답타들에 비하면 큰편이지만 아답터도 전선을 정리할때 용이하도록 세심한 배려가 들어가있다.




본체의 전원 입력부와 접속하는 부분은 자석으로 되어 있어 근처에 갖다대면 척 하고 붙는다. 요 자석으로 된 접합부는 여러모로 편리하다. 위/아래 구분이 없어 그냥 대충 갖다대면 붙는다는 것도 그렇지만, 노트북을 좀 써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 이상은 경험해 본.. 지나가던 사람이나 본인 스스로 아답타 선에 걸려 테이블이나 높은 곳에 있던 노트북이 바닥에 떨어진 경험을 더 이상 겪지 않아도 된다.


정상적으로 연결이 되면 배터리 상태에 따라 충전 또는 충전 완료를 알리는 불빛.


통상적으로 iOS로 부팅하면 사과마트와 함께 프로그레스바가 보이지만 쟌~ 하는 시동음이 들릴때 옵션키를 누르고 있으면.


iOS 또는 부트캠프로 설치된 윈도우즈를 선택해서 부팅할 수 있는 화면이 뜬다.


부트캠프 윈도우즈로 부팅을 하게되면 익숙한 바탕화면을 볼 수 있다.


윈도우즈 유저에게 익숙한 아이콘.




맥북프로레티나 15인치의 경우 물론 하고자 하면 방법도 있겠지만 필자의 능력이 딸려서인지 몰라도 윈도7을 설치해 보았더니 설치 초기에는 일어나지 않는 증상들이 윈도우 업데이트를 몇 번 거치면 꼭 나타나는지라..예를 들면 사운드 드라이버 오류로 소리가 나지 않는다던지 하는.. 윈도8을 설치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아직도 하드웨어와 최적화가 되지 않은 이유인지 아니면 맥프레15인치만의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게임이나 엄청난 프로그램을 돌리는 것도 아니고 단지 익스플로러로 인터넷질을 하는데도 엄청난 소리를 내며 미친듯이 돌아가는 냉각펜이며 힌지 부분.. 키보드 윗쪽이 엄청나게 뜨거워지는 현상은 여러가지 문제로 부트캠프 윈도우로 부팅했다가 바로 다시 iOS로 돌아가게 만든다. 어서 빨리 최적화 되어서 iOS 작동시만큼이나 쾌적한 환경으로 윈도우를 쓸 수 있었으면 바랄것이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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